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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 매버릭, 30년 세월을 뛰어넘은 명작 1. 매버릭의 탄생, 오랜 기다림의 끝.2022년 개봉한 탑건 : 매버릭은 1986년의 전설적인 영화 탑건의 후속작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탄생했습니다. 전작이 1980년대 미국 해군 조종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액션과 드라마를 보여줬다면, 이번 후속작은 현대 군사기술과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스토리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랜 시간 동안 속편 제작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지만, 톰 크루즈는 진정한 후속작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는 여러 차례 비행 훈련을 받고, 가능한 실감 나는 액션을 구현하기 위해 CG를 최소화하며 영화를 찍었다고 합니다. 상영시간은 130분으로 적당했으며 12세 이상 관람가로 다양한 관객이 볼 수 있었고 대한민국에서만 820만 관객을.. 2024. 10. 2.
스즈메의 문단속,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을 찾아가다. 1.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로운 도전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은 애니메이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과거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으로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새롭게 선보인 영화입니다. 이번 작품은 일본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인 재난과 상처를 주제로 하여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는 여정을 그려냈습니다. 신카이 감독은 일본 대지진 이후 혼란과 상실감 속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영화를 통해 표현하였고 이를 통해 무심코 지나치는 풍경과 장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되새기게 합니다. 특히 이 영화는 신카이 마코토 작품이 가진 아름다운 영상미와 섬세한 감정묘사가 잘 표현되어 있으며 음악 또한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상영시간은 122분으로.. 2024. 9. 30.
오펜하이머, 과학적 성취와 도덕적 갈등 1.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새로운 영화오펜하이머는 2023년에 개봉한 영화이며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입니다. 상영시간은 180분으로 3시간 정도 되는 긴 영화이며 한국에서는 320만 관객을 동원하였습니다. 놀란 감독은 이미 전 세계에서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과 같은 복잡한 구조의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영화 오펜하이머에서도 과학과 도덕, 한 인간의 갈등을 한층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을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오펜하이머의 삶에서 그가 겪은 도덕적 갈등과 과학적 성취, 그 과정에서 겪는 인간의 고뇌를 중점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원자폭탄이라는 인류 역사상 .. 2024. 9. 29.
원스(Once), 울림을 주는 음악 1. 존 카니 감독의 첫 번째 음악영화영화 원스(Once)가 24년 9월에 재개봉하면서 다시 한번 이 명장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자 이 글을 작성합니다. 2007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한 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 영화는 아일랜드 출신의 존 카니 감독이 연출하였고 그래서인지 배경은 아일랜드 더블린 거리입니다. 이 영화는 아일랜드 더블린 거리에서 음악을 통해 만난 두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상업적인 영화라기보다는 조금은 독립영화에 가까운 부분이 많은데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영화 주제가인 'Falling Slowly'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기도 할 만큼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86분 정도로 짧은 편이며, 전체관람가로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연출을 맡은.. 2024. 9. 28.
노량 : 죽음의 바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이야기 1. 노량해전, 마지막 이순신 장군의 전투2023년에 개봉한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 해전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연출은 김한민 감독이 맡았고 이순신 장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영화 한산을 연출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김한민 감독은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하여 이순신 장군과 조선군이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에서 벌일 치열한 싸움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습니다. 상영시간은 153분으로 두 시간을 훌쩍 넘는 정도이지만 전쟁영화는 너무 짧게 연출하며 오히려 개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딱 적당한 상영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은 457만을 동원하며 전작인 명량에 비해 저조한 성적이지만, 명량보다 좀 더 인간의 감정에 깊이 있게 연출하여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정성진 촬.. 2024. 9. 27.
파일럿, 배우들의 연기만 돋보이는 아쉬움 1. 파일럿은 어떤 영화일까?파일럿은 개봉 전부터 조정석 배우의 여장 역할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주연으로는 조정석, 한선화, 이주명, 신승호 배우가 있는 데 거의 조정석 배우의 원톱 주연이라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연출은 김한결 감독이 맡았고 김한결 감독은 2019년 공효진, 김래원 주연의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로 첫 상업 장편 영화에 데뷔하였으며 그 뒤 5년 만에 내놓은 장편 영화가 파일럿입니다. 상영시간은 1시간 50분가량으로 적당했고 손익분기점이 220만 영화인데 460만 관객을 동원하였으니 큰 성공을 거둔 영화라 볼 수 있겠습니다. 신인 감독의 작품이어서인지 엉성한 내용과 스토리 구성이었는데 영화가 개봉한 시기나 조정석 배우였기에 가능한 관객 동원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무거운 영화를 선호하지 않.. 2024. 9. 25.